정부가 한국전력과 대우조선해양의 지분을 블록세일(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팔아 6,000억원 규모를 회수한다.
공자위는 19일 금융위가 가진 대우조선 지분 17.2% 중 5%를 이날 블록세일로 내놓았다고 밝혔다.
공자위는 할인폭을 최대 4%로 잡았는데 대우조선해양 종가(3만7,000원)를 감안하면 최저 3만5,550원에 팔 수 있다. 금액으로는 3,402억원에 이른다.
예보 산하 KR&C(옛 정리금융공사)가 보유한 한국전력 주식 871만여주 전부도 블록세일로 시장에 풀린다.
KR&C는 신한금융투자ㆍ우리투자증권ㆍ씨티증권ㆍ도이치증권 등 4개사를 주관사로 삼아 보유주식 871만여주 전부를 매각하기 위한 북빌딩(수요예측) 작업에 들어갔다.
매각단가는 이날 한국전력 종가(3만1,850원)에서 최대 4%의 할인율을 적용한 가격인 3만576원에서 최고 3만1,850원까지다. 총 매각규모는 최저 2,663억원에서 2,774억원까지다.
KR&C는 이날 한국전력에 대한 수요예측을 통해 20일 오전 개장 전에 대량매각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