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한·미 상금왕 김하늘·박인비 "중국 그린은 내 것"

미션힐스 월드 레이디스 7일 개막… 김효주·허윤경·양수진도 출전

지난해 각각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왕에 오른 박인비(25)와 김하늘(25ㆍKT)이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미션힐스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60만달러)에 출전해 정상에 도전한다.

7일부터 나흘간 중국 하이난성 미션힐스 골프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프로 개인ㆍ단체, 아마추어 개인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경기가 펼쳐진다.


지난달 24일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해 LPGA 투어 통산 네 번째 우승을 거둔 박인비는 이번까지 3주 연속 경기를 마친 뒤 미국으로 건너가 상금왕 타이틀 방어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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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과 지난해 2년 연속 KLPGA 상금왕에 오른 김하늘은 올해 첫 출격인 이번 대회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김하늘과 박인비는 이번 대회 단체전 한국 대표이기도 하다. 두 선수의 스코어 합계가 한국 팀 성적이 된다.

올해 KLPGA 투어 '슈퍼루키'로 기대를 모으는 김효주(18ㆍ롯데)도 김하늘과 마찬가지로 이 대회로 2013년을 시작한다. 김효주는 혼다 타일랜드 대회 준우승자 아리야 주타누가른(18ㆍ태국)과 10대 대결로도 눈길을 끈다. 김효주는 지난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프로 대회에서 3승을 거둔 뒤 프로로 전향해 12월 KLPGA 투어 현대차 레이디스 오픈에서 프로 첫 승도 신고했다.

이번 대회에는 허윤경(23ㆍ현대스위스), 양수진(22ㆍ정관장)과 지난해 대회 우승자 펑산산(중국) 등도 출전해 기량을 펼친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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