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국가경쟁력 대상] 서울경제시장상/기업부문 '동원시스템즈'

국내 첫 자기부상열차 운행 성공


대전광역시 유성구에는 국립중앙과학관부터 엑스포과학공원을 연결하는 총 1㎞ 구간에 국내 최초의 자기부상열차가 운행되고 있다. 그 자기부상열차의 시공을 담당해 실제로 달릴 수 있게 한 장본인이 바로 종합건설사 동원시스템즈다.. 자기부상열차는 전자석을 이용해 차체가 레일 위를 떠서 달리는 열차로 분진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적인데다 미끄러짐이 없어 등판능력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또 레일 및 바퀴 마모가 없어 운영비가 기존 열차의 절반에 불과하지만 우수한 기술력이 요구되는 탓에 일본, 독일 등 일부 선진국에서만 상용화되어 있다. 국책과제로 오랜 연구를 거친 자기부상열차가 우리나라에서도 실제 달릴 수 있게 된 데는 동원시스템즈의 역할이 컸다. 동원시스템즈는 미세한 진동과 처짐현상까지 기록하는 계측장비와 궤도 설치장비에 대한 투자를 통해 최적의 설계를 만들어냈다. 동원시스템즈는 이 밖에도 기술력을 바탕으로 서울 도심을 관통하는 경전철 사업과 모노레일 사업까지 담당하며 국가경쟁력 향상을 위한 높은 기여도를 인정받고 있다. 이 같은 성과를 올리고 있는 동원시스템즈의 경쟁력은 그 동안 일반 토목 및 건설 분야에서 쌓아온 다양한 노하우에 바탕을 두고 있다. 동원시스템즈의 역량은 '동원 베네스트' 브랜드로 건립하고 있는 친환경 주택단지 '타운하우스'를 통해서도 드러난다. 인천에 설치된 동원 베네스트 타운하우스는 기존의 타운하우스 기술력을 한층 보완한 유비쿼터스 시스템을 도입해 가전기기와 냉난방, 조명, 방범 등을 일괄제어 방식으로 거주자의 편의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고객의 취향과 이웃간 만남을 고려한 공간 조성을 통해 '도심속의 전원생활'을 재현해 냈다는저메서 거주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첨단 홈네트워크 사용으로 편의성을 제고하는 한편으로 건폐율과 용적율을 낮추고 지상 주차장을 없애는 등 단지를 공원화했다"며 "첨단기술과 자연을 접목한 거주공간을 만드는 것이 타운하우스의 기본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동원시스템즈는 그동안의 시공경험과 기술경쟁력을 활용해 냉동창고 구축사업에도 역량을 쏟고 있다. 동원은 특히 냉동창고의 경제성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두고 기존 창고의 단점을 보완하는 신기술 및 공법을 도입했다. 냉동설비 제어방식을 중앙집중식에서 개별식으로 개선하는 동시에 외단열 시공, 냉동에 따른 건물 수축을 감안한 수축균열방지기능 등을 접목시킨 동원의 냉동창구는 식품회사 등 냉동물류창고 운영업체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서는 연구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확대가 필수적"이라며 "첨단 기술력을 통해 국가 과학기술 발전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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