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일부터 우즈벡 타슈켄트서 ADB 연차총회

'신용보증투자기구' 설립 합의 예정

아시아 지역 금융안전망의 하나인 '신용보증투자기구(CGIF)' 설립에 대한 합의가 이뤄진다. 또 역내 금융거래 비용을 낮추기 위한 '역내 예탁결제기구(RSI) '가 구체화된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5월2~4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개최되는 한ㆍ중ㆍ일 재무장관회의, 아세안+3 재무장관회의 및 제43차 ADB 연차총회에 참석한다. 이번에 개최되는 한ㆍ중ㆍ일, 아세안+3 재무장관회의에서는 역내 금융협력 강화를 위한 방안이중점 논의된다. 우선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 체제의 감시역량 확충을 위한 역내 경제감시기구(AMRO) 설립방안이 마련된다. AMRO는 아세안+3 회원국의 거시경제 동향을 모니터링ㆍ분석해 CMIM의 자금지원에 대한 의사결정 방향을 지원한다. 또 역내 아시아 국가들이 채권을 발행할 때 신용을 보강해 발행을 원활하게 해주고 조달금리를 낮추는 CGIF 설립에 합의할 예정이다. CGIF의 신용보강을 통해 주로 사회간접자본(SOC)에 투자되는 역내 채권을 역내 국가의 국부펀드들이 매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CGIF는 필리핀에 있는 아시아개발은행(ADB) 부설기금 형태로 출범한다. 국제금융계에서는 당초 5억달러에서 7억달러로 규모가 늘어나고 중국과 일본이 2억달러, 우리나라가 1억달러를 출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세안+3 재무장관회의 이후 열리는 ADB 총회에서 우리나라는 오는 11월 열리는 서울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의 주요의제와 논의동향을 소개하고 '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 등 위기재발 방지를 위한 공동대응 체제 마련 및 아시아의 역내 무역, 투자 활성화를 위한 회원국 간 협력을 촉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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