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종합시황] 미국發 악재로 급락


미국발 악재 등으로 투자심리가 싸늘하게 식었다. 종합주가지수는 지지선으로 인식됐던 60일선을 하향 이탈, 1,140선으로 밀려났다. ◇유가증권시장=28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5.64포인트(2.20%) 떨어진 1,140.72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GM의 증권거래위원회 소환소식과 9월 산업활동동향에서 설비투자와 소비회복이 부진했다는 소식으로 미국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해 개장 전부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외국인이 하루 만에 ‘팔자’로 돌아섰고 기관도 사흘 연속 매도를 이어가는 등 수급 여건도 좋지 않았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67억원, 2,534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인이 2,948억원을 순매수했지만 하락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모든 업종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의료정밀(-4.25%), 금융업(-3.57%), 기계(-2.98%), 철강(-2.55%) 등의 하락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가 나흘째 하락하며 54만원대로 밀려난 것을 비롯, LG필립스LCDㆍ하이닉스 등 주요 기술주도 약세를 보였다. 특히 금융주들은 국민은행이 4.58% 하락한 것을 비롯, 우리금융ㆍ하나은행 등 전은행주가 약세였고 삼성화재ㆍ동부화재ㆍ우리투자증권ㆍ대우증권 등 보험ㆍ증권 등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코스닥시장=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37포인트(1.25%) 떨어진 580.92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18억원, 68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인 반면 기관은 114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인터넷(1.28%), 소프트웨어(0.89%), 금속(0.47%), IT(0.35%), 금융(0.03%)업종만이 상승세를 보였고 나머지는 모두 하락했다. 특히 제약(-4.87%), 출판ㆍ매체복제(-3.60), 기타 제조(-3.31%) 등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NHN만이 하락장에서 2.52% 올랐고 GS홈쇼핑ㆍ휴맥스는 각각 6.35%, 4.07% 하락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21개를 포함, 250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3개를 포함해 602개였다. ◇선물시장=코스피200 12월물은 전날보다 2.50포인트 내린 146.30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3,055계약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47계약, 1,340계약을 순매수했다. 이날 거래량은 18만7,273계약으로 전날보다 6만계약 이상 줄었으며 미결제약정은 9만5,443계약으로 6,000계약가량 증가했다. 선ㆍ현물간 가격차인 시장 베이시스는 –0.25를 기록, 이틀 연속 백워데이션 상태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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