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웰빙포트폴리오/ 2월호] KORTEK, 경쟁사 토비스 신규등록 "주가상승 도움"

카지노 모니터 테마주 형성, 전문가 "주가 밀고 끌어줄것"

카지노용 게임기 모니터 생산업체인 토비스가 코스닥에 신규 등록하면서 코텍과의 실적 및 주가 경쟁이 시장의 관심이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경쟁사가 코스닥에 입성하면서 코텍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토비스 주가가 상승하면서 코텍도 시장 1위 프리미엄을 제대로 평가 받으며 주가가 강세를 띠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쟁 관계에 있는 두 회사가 서로 주가를 밀고끄는 모습을 띨 것이라는 진단이다. 시장에선 특히 두 회사의 제품이 가격 및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내년에도 IGT의 국내 업체에 대한 발주물량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향후 카지노용 모니터시장 전망은 밝다고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코텍은 토비스의 등장으로 오히려 카지노 모니터 테마주가 형성되면서 주가 상승에 도움을 받았다. IGT사 필요 모니터의 절반 이상을 공급하며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코텍은 파라다이스, 강원랜드 등과 함께 일시적으로 카지노 테마주를 형성하기도 했지만 동종 등록업체가 없어 사실상 제대로 된 시장의 평가를 받지 못해왔다. 코텍의 경우 연초 주춤하던 주가가 최근들어 외국인 매수세가 증가하면 다시 상승 탄력을 보이고 있다. 현재 코텍 주가는 토비스의 2~3배 수준에서 형성돼 있다. 업계 선두라는 프리미엄과 향후 성장 전망에서 코텍이 한수 위라는 평가 때문이다. 한편 토비스는 새내기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11월 19일 첫거래 이후 연일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화려한 데뷔를 했다. 코텍과 마찬가지로 미국의 IGT사가 주 고객인 이 회사는 지난 2003년 매출 257억원, 영업이익 19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는 상반기에 152억원의 매출과 16억여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코텍과 비교하면 아직 외형과 이익 수준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향후 성장성은 두 회사 모두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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