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월가 리포트] '오마하의 현인' 버핏 "주식이 최고"

"투자·안전성 금·채권보다 우수"<br>포춘 기고서 다시 한번 예찬론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다시 한번 주식 예찬론을 펼쳤다.


버핏은 이달 27일 발간될 포춘지 기고를 통해 "주식은 생산적인 자산 투자 측면에서 장기간에 걸쳐 채권과 금을 능가하는 우월한 승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안전성 측면에서도 주식이 채권과 금보다 뛰어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버핏은 채권에 대해 "이자율이 물가 상승률과 세금을 상쇄할 정도로 높지 않기 때문에 경고 단계에 도달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채권이 안전자산으로 평가 받고 있지만, 진실은 가장 위험한 자산 중 하나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버크셔 헤서웨이가 미국 채권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는 "갑자기 돈이 필요할 때 현금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라고 그는 밝혔다. 그는 금에 대해선 생산적인 자산이 아니라고 평가했다. 그는 "사람들이 수익성 때문이 아니라 언젠가 다른 사람들이 미래에 금을 더 원할 것이라는 믿음으로 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을 살 돈으로 투자하면 식량과 상품 생산, 배당 등 생산적인 결과물을 얻을 수 있지만, 금은 아무리 오랜 세월이 지나도 그대로 남아 있을 뿐 생산적인 활동을 할 수 없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버핏은 최근 수년 동안 채권과 금보다 주식 투자를 선호해왔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