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동양강철 신소재 전문기업으로 변신중"

LCD TV 프레임 삼성전자이어 日공급 추진

동양강철이 고부가가치 첨단 신소재 전문기업으로 빠르게 변신하고 있다. 김은태 동양강철 사장은 26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존 알루미늄 창호섀시를 넘어 앞으로는 LCD TV 프레임, 자동차 및 철도차량 등에 경량화된 신소재 부품을 적극 공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동양강철은 지난해 말 LCD TV 알루미늄 프레임을 최초로 개발해 삼성전자에 공급을 시작했으며 현재 일본 업체를 비롯해 다양한 회사와도 납품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김 사장은 “앞으로 자동차의 경우 고유가와 환경오염 완화 취지에서 부품 경량화가 필수적”이라며 “알루미늄뿐 아니라 마그네슘 등의 신소재를 활용한 경량화 부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동양강철은 오는 2010년 LCD TV 프레임에서 670억원, 경량화 자동차부품에서 450억원 등 총매출 3,8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와 내년 예상 매출액은 각각 2,361억원, 2,782억원이다. 한편 김 사장은 “최근 원자재 값과 환율 상승에 따른 경영환경 악화는 원가 절감 등을 통해 돌파해나가고 있다”며 “내년에는 수익성이 한층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양강철은 외환위기 후 법정관리에 들어가 지난 2002년 4월 상장폐지됐으나 5년 만인 지난해 6월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됐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