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바이오

젊은 나이에 퇴행성 관절염? …줄기세포치료로 해결

남은 연골에 줄기세포 사용, 치료하면 부작용도 없어


퇴행성 관절염은 노화로 인해 관절의 사용이 가장 많은 무릎 같은 부위의 연골이 닳아서 통증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주로 나이가 들면서 퇴행으로 인해 관절 속의 연골이 닳게 되는 증상을 보이는데 최근에는 퇴행의 원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유가 원인이 되어 연골이 손상되고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퇴행성 관절염의 발병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비만의 경우에는 젊은 나이에도 관절에 가는 무리가 크기 때문에 관절염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고,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은 타박상 등 관절 손상의 가능성이 많아 관절염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생긴다. 한 번 손상된 관절 내의 연골은 방치하면 자연치유 되지 않고 악화가 계속 진행되는데 대부분의 경우 하루 이틀 쉬어주면 낫는 증상일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젊은 나이에 나타나는 연골 손상은 방치가 쉬워 퇴행성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퇴행성관절염은 초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보존적 치료를 통해서 증상 호전이 가능하지만 연골 손상은 자가치유가 어렵기 때문에 방치가 오래가면 인공관절을 사용하는 수술치료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 젊은 사람에게 있어서 가장 쓰임이 많은 관절을 인공관절치환술을 통해 치료하는 것은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는데 인공관절은 수명이 지나면 재수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사실 젊은 나이에는 수술 자체가 부담이 가기 마련인데 이런 경우에는 줄기세포를 이용해서 손상이 심하지 않은 연골을 재생시키는 것으로 치료하는 방법이 있다. 퇴행으로 인한 퇴행성관절염의 경우에는 닳아 없어지는 연골이 문제이기 때문에 인공관절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지만 젊은 나이에 나타나는 관절염의 경우에는 연골의 소멸이 아닌 연골의 손상이기 때문에 줄기세포치료가 효과적으로 작용한다.

관련기사



◇부작용 없고 효과적인 줄기세포 치료

연세바른병원강남점(이수역 9번출구 위치) 라기항 원장은 “현재 가능한 줄기세포 치료방법은 두 가지로 첫 번째는 태반에서 나온 제대혈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이용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자신의 골수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이용하는 방법”이라면서 “이러한 줄기세포를 이용해 염증부위 및 연골 결손 부위에 직접 투여해 줄기세포가 연골의 재생을 도와 퇴행성 관절염을 근본적으로 치료해주는 방법으로, 일반적인 퇴행성 관절염에 비해서 치료방법이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효과가 좋아서 줄기세포 연골재생술을 시행 받는 환자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 라고 설명했다.

기존의 관절염 치료가 염증 치료를 통해 관절염이 악화되기를 막는 치료였다면, 이러한 줄기세포 치료술은 연골을 재생시키는 것으로 보다 근본적인 치료 방법이다. 제대혈을 이용한 줄기세포 치료술의 경우 연령의 제한 없이 비교적 넓은 부위에도 시술이 가능한 장점이 있고, 자가 골수 줄기세포 치료술의 경우에는 치료의 효과가 비교적 높으면서 자신의 줄기세포를 이용하여 거부반능이나 부작용에 대한 불안감이 적은 것이 장점이라고 한다.

젊은 사람들은 관절에 나타나는 통증에 대해 ‘휴식을 취해주면 나을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을 많이 하는데 이러한 생각으로 인해 증상을 오랜 시간 방치하게 되면 일찍부터 인공관절을 사용해야 할지도 모른다. 따라서 일주일 이상 특정 증상이 이어진다면 전문가의 진단을 통해 자신의 몸을 챙기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디지털미디어부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