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일 보고서에서 종근당에 대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이 부진했다”며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한 174억원에 그쳤고 매출액은 수출 부진으로 전년동기 대비 2.1% 증가한 1,369억원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를 9만5,000원에서 8만9,000원으로 하향했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실적 개선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신한금융투자는 전망했다.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1,392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작년 출시된 고혈압 치료제 텔미누보가 성장을 지속하고 올 1분기 출시된 20호 국산 신약인 당뇨병 치료제 듀비에도 18억원의 매출을 올릴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상반기 일부 비용 선집행으로 3분기 판관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0.9%포인트 낮아질 전망”이라며 “3분기 영업이익은 5.4% 증가한 193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