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비경기를 나타내는 소매판매 실적이 최근 호조세를 이어감에 따라 경기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미 상무부는 지난달 소매판매가 전달대비 1.1% 늘어나 지난 2월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0.8%)를 웃도는 수치로, 소매판매 실적은 지난 6월 이후 4개월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달에는 자동차 및 부품 판매가 3.6% 증가해 전체 소매판매 증가세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라이언 스위트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7~9월의 소비자 지출은 상당히 긍정적”이라며 “연말을 앞두고 경기회복 기대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