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정제마진 개선"… 불붙은 정유주


정제마진 회복과 수출실적 확대 등으로 3ㆍ4분기 실적개선 기대감이 커지며 정유주들이 일제히 급등세를 보였다. S-Oil은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11.47%(1만2,500원) 오른 12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Oil과 함께 SK이노베이션(5.81%), GS(4.47%), 호남석유(3.69%) 등 다른 정유주들도 초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정유주들의 상승은 최근 국제 유가가 상승하며 기업들의 정제마진이 개선되고, 설비투자 확대 등으로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손영주 교보증권 수석연구원은 “정유사들은 7월 월간기준으로 사상최대수출 달성했고, 9월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정제마진도 회복되고 있어 3ㆍ4분기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8월 정유주들의 주가 급락분이 상당부분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개별 종목들의 성장성도 주목 받고 있다. 손 연구원은 “S-Oil은 석유화학부문 파라자일렌(PX)과 윤활유부문의 생산능력이 국내 최대규모로 경쟁사들 보다 높은 수익률이 예상된다”며 “3ㆍ4분기 정기보수 완료되면 4ㆍ4분기부터 증설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데다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고 있어서 하반기 실적이 좋아 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재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S-Oil의 경우 정유 3사 중 파라자일렌(PX) 등 석유화학제품 쪽에서 강한 경쟁력을 보여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 반등 폭이 더 컸던 것 같다”며 “SK이노베이션도 하반기 윤활유 확대, 설비투자 확대 등 성장성이 긍정적으로 평가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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