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영업이익 1조 클럽] 태양광·풍력발전 설비 사업 집중 육성

‘신성장동력을 육성하라’ 현대중공업은 미래 성장사업으로 비조선 분야인 태양광과 풍력발전설비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연간 330MW의 태양전지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춰 국내 태양전지 업계 선두로 올라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지난 2005년 울산 선암에 20MW급 태양광 모듈 공장을 설립해 태양광 발전설비 사업에 뛰어든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5월 기존 공장을 충북 음성 소이공업단지로 이동하고 총 340억원을 투자해 태양광 공장을 설립했다. 현재 이 공장에서는 연간 60MW 규모의 태양전지와 70MW 규모의 모듈을 생산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말까지 추가로 3,000억원을 투자해 제2공장 설립해 연간 태양전지 생산 규모를 330MW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는 국내 1위에 해당하는 규모로 회사측은 제2공장이 본격 가동되는 2010년께 음성공장에서만 약 1조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태양전지 핵심 소재인 폴리실리콘 분야에도 진출했다. 지난해 KCC와 합작해 설립한 회사를 통해 오는 2010년부터 연간 2,500톤 규모의 폴리실리콘을 생산하고, 100MW 규모의 잉곳과 웨이퍼도 생산할 계획이다. 폴리실리콘 공장이 준공되면 현대중공업은 폴리실리콘에서부터 잉곳ㆍ웨이퍼, 태양전지, 모듈, 발전시스템까지 생산하는 태양광 사업 전 분야에 진출한 국내 유일의 기업이 될 전망이다. 풍력발전기 제조 사업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오는 9월 군산 군장국가산업단지 내 풍력발전기 공장이 완공되면 1.65MW급 풍력발전기를 연간600MW(주택 20만 가구 사용분) 가량 생산할 예정이다. 특히 풍력발전기는 주로 미국, 중국, 유럽 등으로 수출할 계획이어서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첨병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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