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상승 흐름을 타고 1년 수익률이 50%가 넘는 주식형 펀드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23일 모닝스타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한국투자증권의 `TAMS 거꾸로주식펀드'가 지난 1년간 누적 수익률이 66.21%에 달했다.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는 749.3에서 989.9로 32.12% 상승하는데 그친 것에 비하면 `거꾸로 펀드'는 지수 대비 2배가 넘는 수익을 올린 셈이다.
한국투신운용측은 "최근 중소형주 위주 '종목 장세'가 나타나면서 저평가 가치주에 투자하는 `TAMS거꾸로펀드'가 높은 수익을 올렸다"고 말했다.
또 세이에셋운용의 `세이고배당주식형'이 수익률 55.35%로 그 뒤를 바짝 쫓았고신영투신운용의 `신영비과세고배당주식형1'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 디스커버리주식형'이 각각 54.62%와 51.11%로 모두 50%를 웃돌았다.
이 중 `세이고배당주식형'과 `신영비과세고배당주식형'은 최근 배당주로 관심이집중된 덕을 본 것으로 분석됐으며 `미래에셋 디스커버리주식형'은 기업별 적절한가치평가 모형을 적용하는 독특한 스타일로 성과를 올렸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