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시황] 외국인·기관 '팔자'… 소폭 하락


국내 증시가 소폭 하락하며 하루 만에 2,100선을 내줬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45포인트(0.31%) 떨어진 2,093.79로 장을 마쳤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 증시의 상승 마감 영향으로 오름세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이 사흘 만에 순매도로 포지션을 전환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특히 기관까지 매도세에 동참하면서 장 중엔 2,085선까지 내려 앉기도 했다. 외국인이 865억원어치를 순매도해 사흘 만에 매도 우위로 전환했다. 기관도 투신권(861억원 순매도)을 중심으로 92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648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ㆍ비차익 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인 끝에 1,433억원의 순매도 물량이 나왔다. 업종별로는 섬유ㆍ의복(2.12%)과 화학(1.45%), 의약품(1.16%)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기계(-1.56%)와 전기ㆍ전자(-1.94%), 의료정밀(-2.52%) 등은 2% 안팎의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현대중공업(1.33%), S-Oil(2.40%), 호남석유(4.00%) 등이 선전했다. POSCO(-1.15%)와 신한지주(-1.55%), KB금융(-0.97%), 하이닉스(-5.75%) 등은 부진했다. 이 밖에 제일모직은 장 중 한 때 13만7,000원에 거래가가 형성돼 52주 최고가를 갈아 치운 반면 최근 급등하던 유성기업은 차익 실현 매물이 대거 쏟아져 나오며 하한가 마감했다.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해 362곳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을 비롯해 453곳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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