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공연화제] 김영희 무트댄스 10돌기념 21일부터 예술의 전당서

'내 안의 나' 담아낸 격렬한 춤사위

[공연화제] 김영희 무트댄스 10돌기념 21일부터 예술의 전당서 '내 안의 나' 담아낸 격렬한 춤사위 김영희무트댄스는 지난 10년간 창작품을 무대에 올리면서 척박한 우리 무용계에 민간무용단으로서의 본보기를 보여주고 있다. 전통에 기반을 두면서도 시대의 감각을 잃지 않는 한국 춤을 선보여온 이 무용단이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에서 10주년 기념 공연을 갖는다. 무용단은 3일간 세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첫날 공연의 제목은 ‘내안의 나’. 다양한 특수장치를 이용한 이미지의 실험을 펼쳐 지난해 춤비평가상을 수상했던 ‘내안의 내가’와 열 달간 생명의 잉태과정을 표현하는 ‘몽’ 등이 공연된다. 둘째 날 ‘자아 존재 확인’은 ‘아리랑’, ‘아베마리아’, ‘아무도Ⅱ'’ 등 무용단의 레퍼토리들로 꾸며진다. 마지막날 공연인 ‘말하지 않고’는 신작 무대. 국내 무용으로서는 드물게 완전한 즉흥 공연을 시도해 눈길을 끈다. 김 교수의 남편이기도 한 현대음악가 박창수씨를 주축으로 3명의 음악가들이 벌이는 즉흥 연주와, 무용단과 10년을 함께 해 온 주요 무용수들의 즉흥 무용이 무대 위에서 격렬하게 충돌한다. 이화여대 무용학과 출신으로만 구성된 무용단의 '무트'라는 명칭은 대지를 뜻하는 '뭍'이라는 단어와 용기를 뜻하는 독일어 'Mut'에서 나왔다. 춤의 근원을 잊지 않으면서 용기 있게 새로움을 추구한다는 의지를 담고있다. (02)1588-7890 입력시간 : 2004-10-1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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