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차세대 휴대기기용 고부가가치 제품인 64메가, 128메가, 24메가급 저전력 SD램을 출시하고 상반기 중 양산에 돌입한다고 14일 발표했다.이 제품은 2.5V(기존제품 3.0V)의 낮은 전압에서도 동작하고 전력소모를 60% 이상 줄이도록 설계됐으며 IMT-2000과 노트PC, DVDP(디지털비디오디스크), PDA(휴대용 정보단말기),디지털마케라 등에 주로 사용된다.
특히 초소형 패키지 기술인 '칩 스케일 패키지(CSP)'를 적용해 제품 크기를 4분의 1로 줄이고 인체와 환경에 유해한 납을 사용하지 않은 것도 특징. 가격은 일반 SD램보다 3~4배 이상 비싸다.
이 회사 관계자는 "세계 각국의 메모리 업체가 시장선점을 위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초기시장을 선점하는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게 됐다"면서 "내년 휴대기기용 SD램 반도체 시장에서 50%이상 점유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형욱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