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환카드 관계자등 10여명 출금

'카드' 주가조작 의혹 수사

대검찰청은 금융감독원이 외환은행의 외환카드 흡수합병 당시 불거졌던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조사결과를 통보해옴에 따라 29일 외환카드 관계자 등 10여명에 대한 출금금지 조치를 취했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금융감독원이 유회원 론스타코리아 대표와 이달용 전 외환은행 부행장, 전용준 전 외환은행 상무, 외환은행 등에 대한 수사를 의뢰해와 주가조작 혐의와 미공개정보 이용 혐의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먼저 지난 2003년 11월 외환카드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외환카드 관계자 등 10여명에 대한 출국을 최근 금지한 데 이어 조만간 금융감독원의 조사결과를 분석한 뒤 당사자들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외환은행은 2003년 11월17일부터 7일 동안 외환카드 감자설이 퍼져 외환카드 주가가 6,700원에서 2,550원으로 폭락하자 감자조치 없이 2대 주주인 올림푸스캐피탈과 소액주주들로부터 싼값에 주식을 사들였다. 검찰은 시민단체인 투기자본감시센터가 외환카드 주가조작 혐의로 존 그레이켄 론스타 회장과 이달용 부행장 등 9명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 사건을 대검 중수부가 진행 중인 론스타 사건에 병합해 수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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