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 맥주가 2ㆍ4분기에 매출 2,5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했다고 2일 공시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20억원, 42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2.8%, 140.1% 늘었다. 증시 전문가들은 하이트맥주의 2ㆍ4분기 실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하반기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한성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맥주 판매량 증가로 매출액이 예상보다 늘었고 비용 통제와 판관비 감소 등으로 영업이익률이 3.1% 포인트가 개선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하반기에도 판매량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어 실적 개선이 기대되지만 맥아 가격 상승을 어떻게 통제하느냐가 수익 개선 폭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