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광주시, 기업 손톱 밑 가시 시원하게 잘 뽑았다!

경기도, 기업SOS지원단 ‘손톱 밑 가시 뽑기’ 사례발표대회서 최우수기관 선정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신동리에 있는 유성식품 등 8개 기업은 공장 증설 등을 하려 해도 공장부지가 폐천 부지에 둘러싸여 할 수가 없었다. 관련법상 용도 폐지된 국유재산(폐천 부지)은 매각할 수 있는 근거조항이 있지만, 지방하천관리위원회가 처분결정 사례가 없다며 용도변경을 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이 같은 어려움을 들은 광주시 기업SOS지원단은 경기도와 함께 지방하천관리위원회를 설득한 끝에 지난 8월 매각 유보 결정을 이끌어 냈다. 이에 따라 폐천 부지를 처분할 길이 열림에 따라 시와 도는 세부적인 처분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이 안건이 처리돼 공장증설이 가능해지면 8개 기업이 70억 원을 추가 투자해 94명의 직접고용 효과를 발생한다.


경기도는 최근 도내 기업SOS지원단 공무원 120여명이 모인 ‘손톱 밑 가시뽑기’ 사례발표대회에서 광주시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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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에 이어 포승공단 도로용도 변경으로 현대글로비스의 어려움을 해결해준 평택시와 용인시가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경기도 기업SOS지원단은 기업애로 해소를 위해 31개 시ㆍ군과 경기지방중소기업청,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등 94개 기관으로 구성돼 2007년 출범했다.

올해까지 4만7,384개 업체 7만7,229건의 기업 애로를 해결하는 성과를 올려 2012년 대통령 섬김이 기관 표창, 정부합동평가 4년 연속 가등급, 올해 국가브랜드 대상을 받았다.

신낭현 경기도 경제기획관은 “도내 기업들의 활발한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SOS 지원단이 더욱 활발히 활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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