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케이블TV "뉴라이트 방통센터 참여"

통신사업자도 의사 밝혀… "정치적 행보 우려" 지적


지난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 후보를 지지한 뉴라이트전국연합 산하 뉴라이트방송통신정책센터(이하 뉴라이트방통센터)에 케이블TV와 통신업계 종사자가 속속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다. 28일 뉴라이트방통센터에 따르면 오광성(사진) SO협의회 회장, 서병호 PP협의회 회장, 박성덕 디지털케이블포럼 고문, 이용원 동서디지털방송 대표이사, 한운영 한국디지털케이블연구원 연구센터장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통신사업자들은 추후 센터 내 경영위원회를 만들 때 참여하기로 했다. 뉴라이트방통센터는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음해 중단, 정연주 KBS 사장 퇴진 등을 요구하고 있는 곳으로 현 정부와 코드가 맞아 향후 미디어 정책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오는 4월14일 뉴라이트방통센터 주최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토론회에는 최 위원장도 참가를 저울질하고 있어 센터가 업계에 미칠 영향력은 매우 크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정치적 색깔이 분명한 단체에 들어가 활동하는 것은 지나치게 정치적인 행보가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또 정치적 중립이 생명인 방통위원장이 특정단체와 관계를 맺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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