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20560)의 주요주주인 외국계펀드가 보유지분을 전량 처분했다.
5일 코스닥시장에서 아사아나항공은 개장과 동시에 620만주의 물량이 한누리증권 창구에서 나와 한누리증권을 포함한 주요 증권사로 자전 거래됐다. 이 날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4.31% 하락한 2,440원을 기록했고, 거래량은 자전거래 영향으로 1,092만주가 넘었다.
증권업계는 아시아나항공의 외국인 주주인 아시아인베스트먼트의 지분이 일부 외국인과 국내 투신사 등으로 넘어간 것으로 추정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와 관련 “외국인 주요주주의 지분이 자전거래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전문가들은 이번 외국인 주주의 지분 매각이 아시아나항공의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큰 폭의 주가 변동없이 잠재 매물부담이 해소됐기 때문이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