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BIZ 플러스 영남] "최고의 의료서비스· 환자안전 관리 강화할 것"

첨단의료복합단지 대구 유치 기여 박경동 대구경북병원회장


"지방 환자가 서울까지 갈 필요없이 대구에서도 충분히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환자안전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갖겠습니다." 첨단의료복합단지 대구 유치의 주역 가운데 한 명인 박경동 대구경북병원회 회장(효성병원장ㆍ사진)은 의료단지의 성공 조성 및 지역병원의 의료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회장은 "첨단의료복합단지는 신약개발, 의료기기 등과 함께 의료서비스가 큰 축을 이루고 있다"며 "세계적인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각 병원의 의료서비스 수준도 획기적으로 개선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구의료협의회 내에 구성된 의료질향상위원회 위원장을 겸하고 있기도 한 박 회장은 "앞으로 지역병원은 친절은 기본이고 환자의 안전관리에 더욱 신경을 쓸 것"이라며 "오는 30일 '환자안전의 날 선포식'을 개최하고 안전선언문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역 병원의 구심체인 대구경북병원회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과정에서 박 회장을 중심으로 지역의 의료인프라 및 의료질 향상 의지를 대내외에 알리는데 적극 나섰다. 특히 지난 4월에는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의료특별시 메디시티 대구' 선포식을 주도해 의료단지 지역 유치 및 지역 의료계 발전을 통한 의료도시 도약을 다짐했다. 메디시티(Medi-City)는 지난해 11월 대구시가 용역을 통해 선정한 대구의 의료 브랜드다. 이날 참석한 100여명의 지역 병원장들은 ▲최고의 의료진과 최첨단 기기로 최선의 진료 ▲환자의 마음을 헤아리는 의료서비스 제공 ▲병원간 협진과 효율화로 치료에 대한 신뢰 향상 등을 약속했다. 박 회장은 어렵게 유치한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성공적으로 조성되기 위해서는 "처음 하는 사업인 만큼 강한 리더십과 개방된 마인드가 무엇보다 필요하며 유치과정에서 보여준 지역 각계각층의 통합분위기도 계속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더불어 "국내 IT산업이 세계를 주름잡듯이 우수한 의료계의 역량을 한데 모아 창의력을 발휘한다면 첨단의료복합단지에서 기적 같은 신약이나 의료기기 개발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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