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사진) 미국 대통령이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를 “어이 블레어(Yo, Blair)”로 부르는 등 막말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영국 인디펜던트지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은 G8(선진7개국+러시아) 정상회담에서 블레어 총리에게 이 같은 ‘적절치 못한 수준의’ 말을 했다. 또 부시 대통령은 중동 특사로 활동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블레어 총리에게 “조금 있다가 콘디(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가 갈 것”이라는 말로 묵살했다. 뒤이어 블레어 총리가 이 문제를 다시 언급하자 부시 대통령은 "맞다. 그건 절차“라며 “그에게 당신의 제안을 말했다"고 되받으며 블레어 총리의 말을 막아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