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LG필립스LCD "바닥쳤다" 급등

하반기 업황 개선 기대감에 사흘째 상승행진


LG필립스LCD가 하반기 업황 개선 기대감으로 급등했다. 20일 LG필립스LCD 주가는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날보다 2,000원(6.25%) 급등한 3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필립스LCD는 지난달 20일 2만8,300원으로 저점을 찍은 이후 한달간 20.14% 올랐다. LG필립스LCD의 강세는 LCD 및 모니터 등의 가격 회복이 가시화하면서 하반기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지난 19일 발표된 디스플레이서치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7월 하반기 17인치 모니터 가격이 10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됐다. 문현식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은 “소형 모니터 제품 가격이 10개월 만에 상승 반전했고 8월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었다는 점에서 2분기 바닥이 확인된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디스플레이 업종의 투자분위기 호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UBS증권도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시장이 6월로 바닥을 쳤다며 앞으로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UBS는 2분기 실적에 대한 부정적인 심리와 내년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는 LCD 대표주를 저가에 매수할 수 있는 기회라며 LG필립스LCD에 대해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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