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가, 프로그램매물로 하락

미국증시 약세와 프로그램 매물로 종합주가지수가 하락했다.6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67포인트(0.64%) 떨어진 718.09로 마감됐다. 지수는 미국시장 약세 영향으로 전날보다 6.63포인트 하락(716.13) 출발해 오후한때 프로그램 매물 확대로 712.62까지 내려갔으나 매도세 약화로 낙폭을 줄였다. 외국인은 지난 이틀간의 순매도에서 '사자'로 돌아서 875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개인도 460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가 1천589억원 순매도를 보인 가운데 기관은 1천299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1.72%), 서비스업(-1.75%), 금융(-1.37%) 등 대부분이 하락했으며 기계(1.52%), 의약품(0.39%) 등 일부 업종만 강세를 보였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 등 485개로 상한가 7개 등 오른 종목 719개 보다 훨씬많았으며 84개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관련 대형주는 삼성전자가 전날 보합에 이어 0.40% 하락한 것을 비롯해 한국전력(-1.79%), 국민은행(-1.74%), KT(-0.57%)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은 SK텔레콤(0.60%)과 POSCO(0.80%)는 올랐다. 자본 전액잠식 해소로 이날 관리종목에서 지정 해제된 한국금속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삼립식품은 3일연속 하한가 행진을 했다. 대투증권 황명수 투자전략팀장은 "미국증시 약세와 프로그램 매물이 나와 지수가 약세를 보였다"며 "내주에도 목요일 트리플위칭데이를 앞두고 소폭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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