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신사복 업계 "매출부진 탈출" 안간힘

웜비즈·탈부착 외투 물량확대등 공격적 마케팅<br>업체마다 제품라인 차별화 비즈팬츠도 새로 선보여


신사복 업계 "매출부진 탈출" 안간힘 웜비즈·탈부착 외투 물량확대등 공격적 마케팅업체마다 제품라인 차별화 비즈팬츠도 새로 선보여 김현상 기자 kim0123@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고유가에 대응한 웜비즈, 패션에 기능성을 가미한 비즈팬츠, 빅사이즈 수트…. 경기불황의 한파와 기업들의 자율복장강화 바람, 그린프라이스제(가격정찰제) 실시 등의 영향으로 매출부진에 빠진 신사복업계가 부진탈출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특히 가을ㆍ겨울(F/W) 시즌을 맞아 업체마다 차별화된 제품라인, 가격정책 변경, 공격적인 마케팅 등으로 승부수를 던지며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패션은 최근 지속되는 고유가의 영향으로 올 가을과 겨울에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직장인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따뜻하게 입을 수 있는 ‘웜비즈 마케팅’을 기획중이다. 이를 위해 코오롱패션의 ‘캠브리지’와 ‘맨스타’는 올 가을부터 내년 초봄까지 입을 수 있도록 탈착 가능한 ‘리얼퍼’가 부착된 외투를 새로 내놓는 등 외투 비율을 전년 대비 10% 이상 확대키로 했다. ‘지오투’는 기모(털)가 있는 소재의 정장 수트 기획물량을 확대하는 한편 조끼와 머플러, 장갑 등 웜비즈 물량을 지난해보다 30% 가량 늘렸다. 지오투는 또 올 F/W시즌부터 ‘빅사이즈 수트’를 새로 선보인다. 최근 남성복의 슬림화가 대세를 이루고 있는 상황에서 넉넉한 사이즈의 수트를 별도로 출시하는 것은 슬림형 수트를 선호하지 않거나 체형이 큰 고객을 잡겠다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지오투는 이를 위해 이미 5개월전부터 빅사이즈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표본작업을 진행해 수트와 바지 각각 2종류, 드레스셔츠 3종류 등 총 5가지 스타일의 제품을 출시키로 했다. 제일모직의 ‘로가디스’는 직장 남성들이 편하게 입을 수 있도록 패션과 기능성을 동시에 강조한 정장용 바지인 ‘비즈팬츠(가칭)’ 라인을 새로 선보일 예정이고 LG패션의 신사복 브랜드 ‘마에스트로’는 방송협찬을 통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인지도를 높여간다는 전략이다. 마에스트로는 오는 9월 10일 방송 예정인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마에스트로 역을 맡은 탤런트 김명민의 출연 의상을 전량 협찬한다. 또 인디에프의 ‘트루젠’은 올 여름 소비자들의 구매 가격패턴이 저가과 고가로 양분된 것에 착안, 가을ㆍ겨울시즌부터는 저가는 축소하고 중고가의 비중을 높이는 방향으로 가격정책을 수정키로 했다. 이와 함께 전체물량을 줄이는 대신 단품과 캐주얼 스타일의 물량을 확대해 시장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신원의 캐릭터 캐주얼 정장브랜드 ‘지이크 파렌하이트’는 올 가을 퍼플 라벨을 사용한 새로운 컬렉션 라인을 선보이며 스타일, 색상, 소재의 차별화를 통한 라인 세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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