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영화배우 러셀 크로, 구단주 됐다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할리우드의 악동 러셀 크로가 호주 럭비팀 구단주가 됐다. 호주 출신인 크로는 19일 호주 럭비리그에 속해있는 사우스 시드니팀(래비토스)지분 75%를 다른 투자자 1인과 함께 210만달러에 공동인수, 구단 운영권을 확보했다. 크로는 이날 텔스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특별주총에서 자신의 인수제안이 75.8%의 찬성으로 가결된 뒤 "어떤 정치인에게 물어봐도 50%도 어려운데 75%의 찬성은 대단하다고 감탄할 것"이라고 자신에 대한 구단측의 지지를 강조했다. 98년의 역사와 프리미어리그 20회 우승기록을 가진 사우스 시드니팀은 근년들어실적이 부진, 전호주럭비리그(NRL)측이 지난 1999년 상업성이 없는 팀을 솎아내 구단을 정리할 당시 탈락했다가 4년전 다른 군소팀과 통합해 NRL에 복귀했으나 통산전적 97전 74패를 기록,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구단측은 러셀의 투자로 팀이 심기일전의 계기를 맞기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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