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이 카자흐스탄에 진출해 중앙아시아 지역에 대한 공략을 가속화한다.
대우증권은 10일 카자흐스탄 할릭파이낸스와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할릭파이낸스는 카자흐스탄 고객예탁금 부문 1위 은행인 할릭뱅크가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로 유가증권 발행 및 인수, 인수합병(M&A), 자문업무 등 투자은행(IB) 업무 분야에서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현지 금융사다.
대우증권은 이번 MOU를 통해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프로젝트파이낸싱, 기업공개, M&A 자문, 자기자본투자 등 다양한 IB 업무를 함께할 계획이다. 또 카자흐스탄 자원개발사업 및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대규모 IB 상품과 자산관리상품을 국내에 선보이는 한편 상반기 중 카자흐스탄 현지에 사무소를 개설할 예정이다.
김성태 대우증권 사장은 “중앙아시아를 대표하는 카자흐스탄에 진출함으로써 기존에 확보한 중국ㆍ일본ㆍ말레이시아ㆍ인도네시아ㆍ베트남 등과 함께 ‘아시아 투자 네트워크’를 형성하게 됐다”고 의의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