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다이옥신제거제 기술도입/경기화학공업

◎독마커사 「소바리트」 9년간 사용계약경기화학공업(대표 권회섭)이 독일 굴지의 화학약품업체인 마커(Marker)사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 다이옥신제거제인 소바리트(Sorbalit) 및 관련시스템 을 도입했다. 11일 경기화학공업은 독일 마커사와 총 9년의 계약기간을 설정, 다이옥신 제거제로 알려진 소바리트에 대한 기술이전 및 품질관리, 영업자료, 공장건설자료, 브랜딩제공 등에 관한 기술과 정보를 이전받기로 하고 25만달러의 로열티를 지불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다이옥신 제거제인 소바리트는 일반쓰레기 및 산업폐기물 소각 등에서 발생되는 다이옥신 퓨란 등의 유기독성물, 황산화물 염산 등의 산성물질, 수은 등을 화학적·물리적방법으로 게거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화학약품이라고 경기화학공업은 설명했다. 또 독일에서 개발돼 세계 주요국에 특허등록이 되어 있는 소바리트는 일본 북미 유럽 등 세계 16개국에서 소각로 배기가스 정화약품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다이옥신 배출농도를 선진국 규제치인 0.1ng/N㎥이하로 줄일 수 있는 특징이 있다고 덧붙였다. 올 하반기 완제품을 수입판매키로 한 경기화학공업은 내년 상반기께 자체 생산시설과 공장을 확보, 반제품 가공판매를 하기로 했으며 99년부터는 전분야 국산 생산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경기화학공업은 『올해 다이옥신제거제 내수시장규모는 1백70억원 정도이지만 내년에는 3백80억원에 달할 정도로 성장성이 기대된다』며 『내년엔 국내시장점유율을 40% 선까지 끌어 올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쓰레기처리가 매립에서 소각방식으로 전환되고 있는 만큼 소각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이옥신을 제거할 수 있는 소바리트의 시장성은 대단히 크다』며 『산업장가열로, 도시쓰레기·유해페기물·의료폐기물소각장, 화장터 등을 대상으로 공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서정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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