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우리정보기술, 운송업체 온라인 연결 물류비 절감

우리정보기술, 운송업체 온라인 연결 물류비 절감한 벤처기업이 공차(空車) 최소화를 통한 물류비절감에 나서 화제다. 대전소프트웨어지원센터에 입주해 있는 우리정보기술㈜(대표 민경욱)은 운송업자들간의 불필요한 중복경쟁과 대형차량의 소형화물취급 등으로 엄청난 물류비가 낭비되고 있다는 점에 착안, 온라인 네트워크상에서 운수·주선업체들을 연결해 효율적으로 차량을 관리·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민간종합물류정보망 「물류넷」을 구축했다. 우리정보기술의 물류넷은 「공차정보 2000」이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전국 운수·주선업체의 업무전산화를 구현하고 여기에 누적된 수송, 배송정보를 온라인을 통해 파악·제공함으로써 운송비의 절감과 공차율의 최소화를 추구하는 첨단물류정보시스템. 물류넷은 현재 업계에서 유일하게 실시간으로 1일 1,000여건의 공차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인터넷을 이용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서비스 시스템을 마련해놓고 있다. 우리정보기술은 최근 국가 종합물류정보전산망 전담사업자인 한국통신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며 대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제휴로 우리정보기술은 한국통신의 위치추적시스템 솔루션 및 부가서비스 등을 제공받아 물류넷서비스 기능을 크게 강화할 수 있게 됐고 한국통신은 우리정보기술의 공차(空車)정보를 제공받아 자사의 첨단화물운송서비스인 KT로지스 서비스 내용을 다양화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 우리정보기술은 한국통신과의 제휴를 계기로 수출입통관 시스템과 원스톱으로 연동되는 실질적인 EDI 시스템을 개발·보급하고 B2B 또는 B2C 시장 전자상거래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통합물류정보시스템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또 인공위성과 무선측위시스템을 적용, 저가로 이용가능한 범용 위치추적시스템 개발에도 나설 방침이다. 閔사장은 『우리나라 총물류비용이 80조원에 육박하고 있는 가운데 연간 공차로 낭비되는 물류비가 12조원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며 『물류넷은 이같은 공차문제를 최소화, 물류비를 절감토록 하고 나아가 국가경쟁력을 제고하는데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윤기자HYPARK@SED.CO.KR 입력시간 2000/08/20 19:10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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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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