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오송 이전 식약청 연구직 공채 경쟁률 높아

지방 이전후 전문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던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연구직 공채에 지원자가 몰리며 30대 1에 가까운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달 30일부터 3일간 오송 이전 후 처음 실시하는 연구기술 분야의 공개채용시험 원서를 접수한 결과, 50명 모집에 1,411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28.1대1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채의 경쟁률은 2009년 10.4대1(30명 모집에 314명 지원), 지난해 21.2대1(156명 모집에 3,316명 지원)보다 높아진 수치이다. 직급별로는 5명을 모집하는 식품위생 9급의 경쟁률이 104대 1로 가장 높았고 약사면허소지자가 응시가능한 약무7급이 6.4대1로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학력별 지원자수는 석사 학위 이상 소지자 651명(45.4%), 박사 학위 이상 소지자 196명(13.9%)으로 각각 나타났다. 식약청은 인터넷 접수를 실시함으로써 원서접수 편리성을 높이고 채용설명회를 개최하며 전국 각 대학의 관련학과에 채용 안내문을 보내는 등 적극적 홍보를 펼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식약청의 한 관계자는 "일각에서 청사 이전으로 전문인력의 신규 유입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했으나 실제결과는 달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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