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기 견조한 상승세 지속

설비투자·생산, 1월이후 최고치미국 경기 회복세 둔화조짐에도 불구하고 우리 경기는 견조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생산과 설비투자가 1월 이후 최고치를 보이고 있고 수출출하가 2개월 연속 내수출하를 앞질러 내수 위주의 경기회복세가 수출.투자 위주의 본격적인 경기상승세로전환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생산과 출하는 작년 같은 달에 비해 각각 7.7%와 9.7% 증가했다. 산업생산은 반도체가 무려 20.1% 증가하고 자동차도 17.3% 늘면서 증가폭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생산은 1월 10.0% 이후 가장 큰 증가율을 기록했다. 출하는 수출출하가 11.9% 늘고 내수출하는 8.2% 증가하는 등 수출이 내수를 2개월째 앞지르면서 전체적으로 9.7% 증가했다. 도소매판매는 7.5% 늘고 내수용 소비재출하는 6.1% 증가하는 등 내수경기도 안정적 상승세를 유지했다. 설비투자는 자동차와 일반기계 등이 늘면서 5.1% 증가, 1월의 5.3% 이후 증가폭이 가장 컸다. 반면, 건설기성은 0.6% 감소, 지난해 7월이후 10개월 만에 감소세를 나타내 건설경기가 다소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재고율은 67.4%로 전월의 69.4%보다 낮아지면서 90년대 이후 최저수준을 보였다. 평균가동률은 76.5%로 전월의 77.7%보다 다소 낮아졌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현재의 경기를 나타내는 경기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5포인트 증가하고 6개월 이후 경기를 보여주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도 0.5%포인트 증가해 향후 경기전망이 밝음을 시사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경기종합지수를 볼 때 경기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상승폭이 급격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유의주기자[TODAYTO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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