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택은 상반기 순익 1위/당기순익 1,111억

◎시은 적자속 장은등 특수은 약진대형 시중은행들이 상반기 무더기 적자결산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택은행 장기신용은행 중소기업은행등 특수은행이 상반기 결산 결과 모두 순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돼 좋은 대조를 보이고 있다. 주택은행은 9일 상반기 실적을 간이 계산한 결과 세전 순이익 1천4백39억원에서 법인세등 3백28억원을 공제한 세후 당기순이익이 1천1백1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세후 순이익 9백22억원을 20%나 초과한 실적이다. 또 상반기중 업무이익은 2천4백14억원으로 전년동기의 1천6백21억원보다 67%가 늘어났으며 지난해 연간(3천5백56억원)대비 진도율이 68%에 달했다. 주택은행의 이같은 실적은 대출금증가로 인한 대손충당금 전입액의 증가와 경비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은행간 CD및 콜론등 단기 여유자금의 적절한 운용과 공격적인 유가증권 투자, 신용카드·신탁등의 수익 증가에 힘입은 것이다. 장기신용은행도 올 상반기 업무이익이 최소한 1천5백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나 각종 충당금을 1백%이상 쌓을 예정이어서 상반기에만 적어도 약 6백억원이상의 대손충당금을 쌓게 될 전망이다. 이에따라 제 충당금과 법인세등을 차감한 당기순이익은 약 6백∼7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은행은 올 상반기 업무이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14% 늘어난 1천4백35억원, 각종 충당금전입액이 9백95억원으로 추계됐다. 이에따라 세전순이익이 약 4백40억원에 달해 지난해 동기의 1백92억원보다 2배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이형주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