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특징주] 현대건설 ‘불확실성 해소’ 훨훨

현대건설이 현대차그룹으로의 피인수 기대감에 힘입어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오전 9시41분 현재 현대건설 우선주는 7,600원(14.87%) 올라 상한가인 5만8,700원을, 현대건설은 5,700원(7.6%) 오른 8만7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서울중앙지법은 현대그룹이 제기한 채권단과의 양해각서(MOU) 유지 가처분신청을 기각했다. 이에 따라 주주협의회를 통해 새로운 우선협상대상자, 즉 현대차그룹을 선정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대신증권 조윤호 연구원은 “현대그룹 인수에 따른 재무부담 불확실성이 사라지고 현대차 인수로 인한 장기성장 기대감이 재반영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1,000원(28.4%) 높인 9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1분기 건설업종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동양종합금융증권 정상협 연구원도 “이제 M&A보다는 해외수주 실적과 수익성 개선에 주목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해외수주가 전년대비 127% 증가하고 해외 GP 마진도 10%를 돌파하는 등 현대건설의 경쟁력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동양증권은 현대건설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익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34.8%, 154.6% 증가한 3조800억원과 1,584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해외 수주도 토목 및 일부 건축프로젝트에서 선전하며 12조6,000억원을 기록하고, 국내수주는 6조2,000억원으로 다소 저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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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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