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6일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소재 화성향남5 임대아파트 단지에서 여름방학을 맞아 학교급식을 이용하지 못하는 입주민 자녀들을 위해 점심식사를 제공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정인억 부사장 등 LH 임직원들은 이날 아파트 단지에서 주민들과 함께 직접 음식을 마련, 부모의 맞벌이로 점심을 해결하기 어려운 단지 내 약 35명의 아동들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했다.
‘엄마손밥상’으로 명명된 이번 행사는 학교급식이 중단되는 방학기간 임대단지 아동에게 안전한 먹거리와 교육 및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5년 주거복지연대와 공동으로 수원매탄 임대아파트 단지에서 처음 시작한 이 사업은 올해로 8년째 진행되고 있다. 이번 방학에는 전국의 88개 단지에서 행사가 진행됐으며 지금까지 전국 380개 국민임대 단지에서 약 9,500여명의 아이들이 수혜를 입었다.
엄마손 밥상 프로그램은 급식과 함께 풍선아트ㆍ영화관람ㆍ탁구ㆍ난타 등 다양한 체험활동도 함께 진행된다. 정인억 부사장은 “미래의 주역이 될 우리 아이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을 배우고 건강하게 커주었으면 한다” 면서 "앞으로 보다 많은 단지에 아동급식사업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