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텍 제2공장 착공식 참석을 위해 오는 20일 대구를 방문하는 '투자의 귀재' 워렌버핏(사진)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일행이 최상의 예우를 받을 전망이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워렌버핏 회장은 이날 오후 9시 전용기를 이용, 대구공항에 도착할 예정이고, 앞서 에이탄 베르타이머 IMC그룹 회장은 같은 날 오후 2시 대구에 도착한다.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IMC그룹은 대구텍의 모기업이고, 워렌버핏 회장은 지난 2006년 IMC 그룹의 지분 80%를 인수했다. 최상의 환영행사를 위해 먼저 김범일 시장이 직접 비행기트랩에서 워렌버핏 회장을 영접하고, 공항청사에서는 10인조로 구성된 실내연주단이 대구 방문을 환영하게 된다. 또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홍보를 위한 환영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특히 20일 대구 도착부터 21일 대구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전 일정에 김 시장이 차량에 동승하며 경찰 에스코트도 진행된다. 21일 오전 10시 열리는 2공장 착공식에는 주한 이스라엘대사, 협력업체 및 지역산업계 관계자 등 120여명의 초청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식후행사로는 우리나라 전통 태권도를 국악리듬에 맞춘 태권와이킥 시범이 준비돼 있다. 워렌버핏과 에이탄 회장은 이날 국내외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기자회견도 약 40분간 진행할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워렌버핏 일행의 대구 방문을 세계육상대회를 알릴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것"이라며 "대구의 의료산업육성 계획도 적극 설명해 투자 지원을 건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