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10곳 가운데 4곳은 올 상반기에 인력을 채용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제조업체 300곳을 대상으로 인력채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39%가 채용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상ㆍ하반기에 각각 실시한 조사에서 채용계획을 밝힌 중소기업은 각각 35.9%와 30.6%에 머물렀다.
기업들의 평균 채용인원도 지난해 상반기 1.3명과 하반기 1.1명에서 올 상반기에는 1.6명으로 늘어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채용사정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금융위기 이전인 지난 2008년 하반기(2.7명) 수준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해 중소기업 채용시장이 본격적으로 회복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올해 채용계획을 밝힌 기업들의 40.2%는 '현재 인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채용이유를 밝혔으며 '신규투자 증가 및 생산규모 확대' '경기호전 예상' 등을 이유로 꼽은 기업도 각각 18.8%, 17.1%로 조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