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카드깡' 줄었다

3분기 회원 직접 제재건수 25% 감소

신용카드로 물품을 구매한 후 할인된 가격에 이를 되팔아 현금을 챙기는 속칭 '카드깡'이 수그러들고 있다. 여신금융협회는 "6개 전업계 카드사와 국민ㆍ외환은행 등의 3ㆍ4분기 제재내역을 집계한 결과, 불법할인 가맹점과 회원에 대한 제재조치가 감소세로 돌아서고있다"고 31일 밝혔다. 3ㆍ4분기 회원탈퇴ㆍ거래정지 등 회원에 대한 직접 제재건수는 6,387건으로 전분기의 8,578건에 비해 25.5% 감소했다. 한도축소 등 간접적 제재도 1만8천925건으로 전분기 대비 8.9% 줄었다. 거래정지.대금지급 보류.계약해지 등 가맹점에 대한 직접 제재건수는 627건으로전분기 대비 55.4% 급감했다. 반면 한도축소 및 경고 등 간접적 제재건수는 2만9천399건으로 전분기보다 9.5%늘어났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급하게 빚을 갚으려는 사람들이 카드깡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카드깡을 6개월 이상 이용하면 빚이 배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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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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