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원자로 계측 기자재 국산화 이룰것"

26일 상장 앞둔 우진 유계현 사장 밝혀


"공모 자금으로 연구개발(R&D) 투자 확대와 원자로 내의 계측 기자재의 국산화를 이뤄내겠습니다." 유계현 우진 사장(사진)은 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우진은 원전용 핵심 계측기 자체 개발에 성공하며 국내 원전기술 자립에 크게 기여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진은 산업용 계측기의 개발 및 제조를 주력으로 해온 계측 전문 기업으로 오는 26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우진은 원자로 4대 계측기라고 불리는 ICI(원자로 내 핵분열 상태 측정), RSPT(제어봉의 위치 전송), HJTC(원자로 내 냉각재의 수위 측정), 고속반응 RTD(냉각재 온도 측정)를 개발해 국내 원전에 공급하고 있으며 원전의 주제어반에 설치되는 계기류를 디지털화하는 등 국내 유일의 원전 계측 업체로 국내 원전 기자재 선진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유 사장은 "30년간의 꾸준한 계측 사업을 통해 진입 장벽을 강화해나가고 있고 각 분야의 우수한 전문 인력을 확보해 동종업계 최고의 인력풀을 구축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현재 포스코 및 한국수력원자력ㆍ두산중공업 등을 사업 파트너로 삼고 있는 우진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등 해외 원전 수주가 가시화되면서 해외 수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우진은 6~7일간 기관들의 수요 예측을 거쳐 15일부터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공모희망가는 1만3,600~1만5,200원으로 총 공모주식 수는 217만주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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