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이 민영화 기대감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1일 YTN은 신재민 문화관광부 차관이 밝힌 공기업 보유 YTN 지분 매각 방침이 호재로 작용,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하며 5,120원을 기록했다. 현재 YTN의 주주 구성은 한전KDI 21.4%, KT&G 19.9%, 미래에셋생명 13.6%, 마사회 9.5%, 우리은행 7.6% 등이다.
현재 방송법상 자산총액 3조원 이상 대기업, 외국인, 신문사는 뉴스보도채널에 대한 지분소유가 금지돼 있어 공기업들이 YTN 지분을 매각한다고 해도 이들 기업은 사들일 수 없다. 그러나 현 정부의 규제완화 정책 기조를 감안할 때 향후 대기업 또는 신문사의 지분 매입이 가능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민영상 CJ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밝힌 정부의 YTN 지분 매각 방침은 장기적 관점에서 YTN 지배구조에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시그널로 볼 수 있다”며 “신문의 방송겸영 허용시 대기업과 신문사들의 시장 진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CJ투자증권은 인수합병(M&A) 가치 부각 및 뉴미디어 확대에 따른 실시간 뉴스 콘텐츠 가치 상승 등을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6,8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