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카 도입 등 탄소절감 체제 구축 추진
| 12일 서울 순화동 에스원 사옥에서 열린 '녹색경영 선포식'에서 출동요원들이 하이브리드 차량을 선보이고 있다./사진제공=에스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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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전문업체인 에스원이 녹색경영을 촉진하기 위해 오는 2012년까지 120억원을 투자한다.
에스원은 12일 서울 순화동 사옥에서 '녹색경영 선포식'을 갖고 전사적인 차원에서 저탄소 녹색성장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에스원은 이날 행사에서 '신뢰받는 사회시스템 기업'이라는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보안업체 특성에 맞춘 다양한 친환경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에스원은 이에 따라 ▲탄소절감 체제 구축 ▲참여유도를 위한 그린 캠페인 ▲정부 및 환경단체와 협력관계 구축 등 세가지 핵심과제 중심으로 그린경영을 추진하게 된다.
회사측은 우선 세콤시스템의 전력 사용을 줄여나가는 대신 무선시스템 구축, 친환경 플라스틱 사용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에스원은 하반기부터 오는 2012년까지 총 120억원을 투자해 출동차량을 하이브리드 자동차로 바꾸는 등 친환경 IT장비를 도입하는 한편, '그린 마일리지 제도', '그린 에스원 기금' 등을 추진한다.
회사 관계자는 "차량 교체만으로도 연간 1만2,000톤의 탄소배출을 절감하게 된다"며 "이는 6억원어치의 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라고 설명했다.
에스원은 아울러 불법 환경파괴행위에 대한 모니터링 및 신고 활동, 1본부 1자연 환경보호 활동 등 자연보호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서준희 에스원 사장은 "갈수록 심각해지는 환경문제를 감안할 때 저탄소 녹색성장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환경보호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녹색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