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영원무역, 환율상승 수혜

매출 95% 달러로 결제

수출비중이 높은 영원무역에 대해 환율상승 효과를 감안한 투자에 나서라는 분석이 나왔다. 28일 우리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영원무역은 매출의 95%, 매출원가의 99%가 미국 달러화로 결제되는 영업구조로 원ㆍ달러 환율 상승 시 영업이익 면에서 수혜가 예상된다”며 “종전보다 2% 높아진 원ㆍ달러 기대치를 감안할 때 올해 영업이익은 331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동양종금증권 역시 “영원무역은 반기누적 수출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다고 밝혔지만 원화환산 수출 부문 매출액 증가율(15.9%)은 이를 넘어서고 있다”며 “영원무역은 환율상승으로 인한 실적개선폭이 큰 편”이라고 평가했다. 환율효과를 제외하더라도 영원무역은 늘어난 수주량을 바탕으로 하반기에 실적개선에 나설 것으로 예상됐다. 윤효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가을ㆍ겨울 물량선적이 거의 끝난 현재까지 오더 취소가 없음을 고려할 때 달러기준 매출은 예상치에 부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완성품 수출성장세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확대된 지분법평가이익도 주목할 부분으로 제시됐다. 한상화 동양증권 연구원은 “영원무역의 지분법평가이익은 전년 2ㆍ4분기보다 73억원 증가한 213억원을 기록했다”며 “특히 전년도 지분법평가손실이 발생한 중국과 엘살바도르 생산법인은 올해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것”으로 분석했다. 두 연구원은 영원무역에 대한 목표주가로 각각 1만4,000원, 1만1,600원을 제시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