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거래량 격감 이틀째 3,000만주 밑돌아

◎저가대형주 상승불구 개별종목 매물 쏟아져/핵심우량주·저가대형주는 소폭 상승▷주식◁ 종합주가지수가 7백30포인트대에 머물며 지루한 횡보 장세를 나타냈다. 29일 주식시장은 전날상승에 따른 경계성 매물이 나오면서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자금사정이 좋지않은 것으로 알려진 일부 기업과 최근 강세를 보였던 개별종목들을 중심으로 매물이 늘어나면서 장중내내 변변한 반등 시도조차 한 번 없었다. 하지만 한전, SK텔레콤 등 핵심우량주와 대우중공업, 대우전자 등 일부 저가대형주가 소폭 올라 종합주가지수의 하락폭은 크지 않았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24포인트 하락한 7백32.68포인트로 마감됐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22개를 포함해 3백2종목이며 내린 종목은 하한가 20개를 포함, 4백55종목이다. 이날 주식시장은 주가지수 7백33포인트에서 1∼2포인트정도 오르내리는 지루한 장세를 나타냈다. 거래도 극히 부진해 전날에 이어 거래량이 3천만주를 밑돌았다. 업종별로는 고무, 보험, 제약 등이 강세를 나타낸 반면 철강, 조립금속, 전기전자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자금악화설에서 벗어난 태일정밀이 1백23만주나 대량거래되며 거래량 1위를 차지하고 소폭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부도유예협약 기간이 지난 진로가 1차부도를 내고 주권매매거래가 중단되자 진로인더스트리, 진로식품 등 진로그룹주들이 일제히 하한가로 곤두박질했다. 이밖에 중원, 벽산개발, 대한모방, 조비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태흥피혁, 신화, 진도물산 등은 하한가를 기록했다.<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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