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동북아 금융허브로 발돋움하기 위한 과제를 점검하는 국제 컨퍼런스가 `대통령과 함께 미래를 향해: 대한민국을 동북아시아 금융중심지로`라는 주제로 오는 27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다.
스탠다드채터드은행이 주최하고 맥킨지사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한국의 동북아 허브 도약에 큰 영향을 미칠 미국과 싱가포르 경제계 핵심인사들이 참석해 국내 경제정책 담당자들과 함께 구체적인 방안과 전략을 논의한다.
미국측에서는 지난 3월까지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경제자문위원장으로 활동했던 글렌 허바드 현 컬럼비아경영대학원 교수와 헤리티지재단의 에드윈 풀너 이사장, 클린턴 행정부에서 수석대변인을 역임한 조 록하트 글로버파크그룹 파트너가 참석한다. 또 최근 `비전2018`이란 국가 프로젝트를 통해 아시아 경제중심지로의 도약을 선언한 싱가포르에서는 응남신 통화당국 금융센터개발부 집행이사, 마누 바스카란(Manu Bhaskaran) 센테니얼아시아자문단 대표 등이 참석한다.
한국은 김진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조윤제 청와대 경제보좌관, 강봉균 민주당의원, 윤병철 우리금융지주회사 회장, 김중수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오갑수 금융감독원 부원장, 양수길 대통령 동북아중심지 특별위원회 위원(전 OECD 대사) 등이 나선다. 고건 국무총리는 컨퍼런스에 이어서 열리는 디너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할 계획이다. 이 밖에 윌리엄 오벌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회장, 도미니크 바튼 맥킨지 한국지사장 등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주요 외국인 경제계 인사들도 토론에 동참한다.
<최원정기자 abc@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