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퇴직연금, 은행권 43% 차지 보험권 제치고 1위

국내 퇴직연금 시장 2년반만에 4兆돌파

국내 퇴직연금 시장 규모가 4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은행권이 보험권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퇴직연금 적립금은 4조442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조2,892억원(46.8%) 늘어났다. 2005년 12월 퇴직연금제도가 도입된 후 적립금 규모가 2년 6개월 만에 4조원을 넘어섰다. 권역별로는 은행권이 1조7,459억원으로 43.2%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생명보험 1조5,701억원 ▦증권 4,339억원 ▦손해보험 2,943억원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말에는 생명보험업계가 1조1,788억원(42.8%)으로 가장 많았으나 6개월 만에 은행권이 보험권을 추월했다. 은행권은 오는 2010년 퇴직연금제도가 전면적으로 시행되는 것을 앞두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적극적인 영업을 펼치고 있다. 퇴직연금 시장을 잡으면 기업뿐 아니라 기업에 속한 직원들과도 거래를 넓힐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편 퇴직연금 유형별로는 확정급여(DB)형이 9,286억원으로 절반이 넘고 ▦확정기여(DC)형 6,061억원 ▦개인퇴직계좌(IRA)기업형 1,814억원 ▦IRA개인형 298억원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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