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의 공식 수입.판매원인 한불모터스는 28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디젤승용차 `407 HDi' 신차발표회를 갖고 공식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국내 시장에 디젤승용차가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출시된 `407 HDi'는 푸조가 지난해 10월 출시한 `407'에 고압 직분사 방식의 2천㏄급 디젤 엔진을 얹은 모델로 ℓ당 15.6km, 한 번 주유로 최대 1천200km까지주행할 수 있는 경제성 높은 차라고 한불모터스는 설명했다.
이같은 고연비의 실현으로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였으며 최대 토크는 2천rpm에서 32.7kg/m으로 낮은 엔진회전 영역에서 여타 3천cc급 휘발유 차량에 버금가는 뛰어난 가속 능력을 갖췄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한불모터스 송승철 대표는 "이번에 출시한 `407 HDi'를 필두로 푸조의 첨단 기술을 적용한 디젤 모델을 국내 시장에 대거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동과 수동변속기 모델이 있으며 판매가는 `유로3' 기준에 맞춘 자동이 4천850만원(부가세 포함), `유로4'에 맞춘 수동은 4천950만원이다.
(서울=연합뉴스) 정 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