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자금난 홍역” 이틀째 하락

◎우량주·개별종목 반등 시도 경계매물로 좌절▷주식◁ 자금악화설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주식시장이 안정을 찾지 못하고 2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난 26일 주식시장은 자금악화설이 나돈 기업들로 매물이 집중되면서 약세 출발했다. 장중반이후 금융, 건설주 등으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재료보유 개별종목들이 강세를 나타내면서 주가지수는 상승세로 반전되는듯 했다. 그러나 후속 매수세가 이어지지 않고 경계성 매물이 늘어나면서 지수 상승시도가 좌절됐다. 결국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32포인트 하락한 7백32.32포인트로 마감됐다. 이날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35개를 포함한 3백98종목이며 하락종목은 하한가 10개를 포함, 3백30종목이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우량주를 중심으로 반등시도가 이어졌지만 매수세력을 결집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부도유예협약 적용기간이 끝난 진로그룹주들은 자구노력이 구체화되면서 소폭 올랐다. 반면 자금악화설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일부 기업들은 여전히 약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화학, 기계를 제외하고 대부분 고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제약주의 상승이 두드러졌는데 일동제약, 태평양제약 등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바로크, 태흥피혁, 신화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현대강관, 동성철강 등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면 자금악화설이 나돈 대부분의 기업들은 하한가를 기록했다.<정명수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