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전자, MDDI 방식 LCD칩 개발

미 퀄컴과 공동…데이터 전송속도 최대100배 증가

삼성전자는 차세대 모바일 디스플레이용 전송표준인 MDDI(Mobile Display Digital Interface) 방식을 지원하는 LCD 컨트롤러칩(제품명 S3CA460)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칩은 미국 퀄컴사와와 기술협력을 통해 개발한 것으로 퀄컴의 CDMA 모뎀 칩과 함께 MMDI 표준을 지원한다. 이 제품은 기존의 100배가 넘는 초당 최대 400메가비트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며 소비전력과 전자파장애를 최소화 시킨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와 퀄컴의 이번 공동개발은 차세대 표준으로 자리잡을 MDDI 방식을 상용화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앞으로 메가픽셀급 이상의 고해상도 휴대전화에 이 방식의 채용이 확산될 전망이다. MDDI란 퀄컴이 제안한 모바일 디스플레이용 데이터 전송기술 표준으로, 휴대전화의 모뎀과 LCD 사이의 데이터 전송방식을 병렬에서 직렬방식으로 전환한 신개념의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개발한 MDDI용 컨트롤러칩을 이날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모바일 관련 전시회 인 ‘ECWJ 2004’에 출품했으며, 4ㆍ4분기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 이윤태 상무는 “모바일 기기의 멀티미디어 지원능력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병렬구조 디스플레이 인터페이스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솔루션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MDDI 기술을 채택한 LCD 컨트롤러칩은 휴대전화의 전력소모와 성능을 크게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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