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고가株 상승률, 코스피지수 추월

상위 10개 종목 올 수익률 지수대비 4%P 더 높아


주당 40만원선을 상회하는 고가주들의 수익률이 코스피지수 상승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삼성증권은 국내에서 가장 비싼 주식인 롯데제과(22일 162만4,000원)를 비롯한 고가주 상위 10개 종목의 연초 이후 평균 상승률이 코스피지수 보다 4%포인트 높았다고 분석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롯데제과와 함께 롯데칠성ㆍ태광산업이 100만원을 넘는 황제주 반열에 올라있으며 뒤를 이어 남양유업ㆍ삼성전자ㆍ아모레퍼시픽ㆍ신세계ㆍ영풍ㆍ포스코ㆍKCC 등이 주가 상위 10위에 랭크돼 있다. 이들은 유동성 부족과 가격에 대한 막연한 부담감으로 개인들의 접근이 쉽지 않은 주식들이다. 변종만 삼성증권 연구원은 “주식의 절대주가 자체는 투자수익률을 결정하는 데 문제되지 않는다”며 “가장 큰 주가결정 요인은 기업의 수익성ㆍ성장성 등 이익창출 능력과 보유자산의 가치”라고 말했다. 변 연구원은 이어 “고가주 가운데 삼성전자ㆍ신세계ㆍ롯데칠성 등의 주가가 부진함에도 불구하고 고가주 상위종목의 상승률이 코스피보다 높은 것은 단지 절대주가 수준이 투자의사 결정의 기준이 아니라는 것을 방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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